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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회사원의 주말 일상 주말은 순삭이였습니다. 저번주는 거의 맨날 막차타고 집에와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날씨도 추워지고 릴리스는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보고서는 산더미고 성능시험은 제자리걸음입니다. 속이타네요 ㅠㅠ 일단 주말이니 업무생각 따위 던져버리고 무조건 밖으로 나왔습니다. 토요일은 삼겹살을 먹을 계획으로 신오쿠보 역에 내렸더니 잉?? 갑자기 이건 뭔일이래 할 정도로 인간들이 몰려서 한 15분간 꼼짝않고 계속 서있었습니다. 와...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역에 인파들이 몰린거겠죠. 신오쿠보 역 진짜 심각합니다. 출구가 하나 뿐인데 무슨 공사는 5년전부터 계속 하고 있는 느낌이라 역이 엄청 좁아요. 그침만 뭐 하나 나이진것도 없고.... 여차저차 돈나라 라는 가게로 가서 삼겹살도 시키고 야심차게 닭갈비.. 더보기
이직준비 및 과장님과 면담(feat. 로버트 월터스) 요즈음 이직을 준비중입니다.이력서도 다시 써보고, CV도 쓰면서, 리쿠르터와 컨택을 하고 있습니다.이 와중에 어제 회사에서 1년에 4번씩은 꼭 있는 챌린지시트(challenge sheet) 면담을 했습니다.회사내에서 자신의 이력을 갱신해 나가고 올해 달성할 목표및 반성 등을 얘기하는 자립니다.사기신고표 라는 문서가 있는데, 거기에 제가 「이동을 희망함」 이라고 썼죠.표면적으로는 개발 업무가 나의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다 가 이유였습니다.솔직한 이유로는 매일 밤 10시, 11시에 집에돌아가는 삶이 좀 버겁고, 납득할 수 없는 보고서 풍년 및 절차를 위한 절차 등등회의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과장님 왈 「제이미에게 무조건 개발 부서에 남아달라는 건 절대 아니지만, 이 회사 내에서 기획을 하든 글로벌 업무를 .. 더보기
일본에 살면서 불편한 점(로마인이 될 필요는 없다) 저는 대학교 4년, 대학원 2년, 직장생활 3년까지총 약 9년 째 일본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물론 1년에 두세번 찍은 무조건 한국으로 돌아가 일본에서의 속박받았던 삶?을 보상받기도 합니다.해가 지날 수록 전 오히려 일본에 익숙해 지기 보단, 일본의 불편한 점들이 더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오늘은 일본에 살면서 불편한 점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1.열쇠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저 처럼 정신없고 칠 칠맞은 사람이 매일 집을 나설때 마다 열쇠를 챙겨야 하는건 곤욕스럽습니다.저희집 열쇠는 꽤 큰편이긴 하지만, 집 어딘가에 놔두고 못찾아서 황당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게다가1층 현관이 터치키라 집 입구서부터 열쇠가 없으면 아예 들어올 수가 없어서 몇 번을 곤욕을 치뤘습니다.세상 편한 도어락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더보기